국민의힘이 정책 해커톤 ‘청년ON다’ 수상자들을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 청년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했다. 이은규 제4정조위 청년부위원장은 천안함 모욕 등과 관련해 단호히 맞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청년ON다 대상 수상자인 이효주씨가 정책위 청년부의장에, 박상현‧이광희‧정재훈‧이윤규‧윤나희‧김규섭씨를 청년부위원장직에 임명했다.
이은규 제4정조위 청년부위원장은 이날 소감 발표를 통해 “국내 일부 세력이 천안함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천안함 사건 역시 끝나지 않았다. 숭고한 헌신을 모욕한 것에 대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간 학생이 결석처리 됐다”며 “교수는 학생이 이의제기를 하자 교내센터 규정이 법보다 우선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국방과 병역의 숭고함에 도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효주 청년부의장은 “사회적 약자와 청년문제 만큼은 항상 관심을 갖고 좋은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 한국의 청춘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한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을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임명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청년이 미래라는 기본 인식 아래 이 시대 청년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며 “청년 시선으로 정책을 많이 발굴하는데 집중하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