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고덕강일지구 3단지를 추가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차 사전예약은 전용면적 49㎡ 590세대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고덕강일 3단지 1차 사전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2만여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1, 평균경쟁률 40:1을 기록해 큰 주목을 받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의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특하는 분양주택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추정 분양가 3억1400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35만원인 이번 공급은 총 590호(전용면적 49㎡)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471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접수 기간은 △특별공급은 6월 26일~6월 27일 △일반공급은 6월 28일~6월 29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2일로 예정됐다.
고덕강일 3단지는 지난 5월 착공했다.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했다. 공정 90% 완료 시점인 2026년 하반기 본청약과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백년주택이란 별칭에 걸맞게 백 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고품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천만 서울시민께 고품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마곡 및 한강 이남 지역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계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