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글로벌 기술공유 사업 잇따른 성과…이번엔 유럽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이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씨젠은 스페인의 대표적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현지 맞춤형 제품에 대한 개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인 계약은 이스라엘의 진단기업 하이랩(Hylabs)과 3월에 가진 계약에 이은 두 번째 기술공유 협력 성과다. 씨젠은 웨펜과의 기술공유 사업을 통해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유전자증폭검사(PCR) 제품을 자국에서 직접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향후 팬데믹이 발생해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원하는 국가와 기업이라면 어디든 PCR 시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씨젠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며 “모든 종류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과 함께 한강 공원서 플로깅 전개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15일 박재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70여명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시간 동안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노(NO)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플로깅에 참여한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은 장갑, 집게, 쓰레기 봉투 등 정화 도구들을 직접 준비하고, 개인 텀블러로 식수를 해결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올해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강한 조직 문화와 근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와 함께 매달 셋째 주 금요일 ‘패밀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에어뷰’ 시리즈 캐나다 인허가 획득
코어라인소프트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에어뷰’ 시리즈의 의료기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에어뷰 시리즈는 폐결절, 관상동맥 석회화, 간질성 폐질환 등 흉부질환 진단을 빠르게 돕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캐나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 규모로, 많은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당국 허가를 획득했다”며 “향후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주요 선진국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세계 최초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외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브레인, 경도인지장애 전자약 확증임상 계획 식약처 승인
와이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기의 확증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전기자극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식약처의 확증임상 승인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약물 치료 중인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두개직류자극기를 이용한 인지 능력 개선에 대해 유효성과 안정성 평가를 진행한다.
임상시험 기관으로는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의대 순천향천안병원, 고대의대 안암병원이 협력한다.
경도인지장애(MCI)는 인지기능 검사에서 같은 나이, 같은 교육 수준, 같은 성별의 정상인보다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지난해 대한치매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MCI 환자 수는 약 254만명에 이른다.
경두개직류자극기는 비침습적으로 두피 위에 전기 전달 장치를 붙여 미세 전류를 통해 뇌를 자극하는 의료기기로 이른바 전자약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우울증, 두통, 경도인지장애 치료 등에 사용된다.
스카이랩스, 커프리스 혈압측정 통한 혈압변동성 모니터링 가능성 입증
스카이랩스가 커프가 없는 혈압기기로도 혈압변화를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는 자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높은 혈압 변동성을 가진 상황에서 광용적맥파(PPG) 기반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사용한 커프리스 연속 혈압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으로 학술지에 게재됐다. PPG란 피부에 빛을 비추고 기저 혈관의 혈액량 변화를 측정하는 광학센서 기술이다.
스카이랩스의 커프리스 혈압측정 알고리즘은 4185명의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혈압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PPG 패턴이 학습돼 있다. 이에 따라 누가 사용해도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혈압 변동이 큰 환자의 데이터를 다수 확보해 낮밤으로 혈압 변동성이 큰 일반 사용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연구 경험으로 전 세계 약 12억8000만명 고혈압 환자에게 최적의 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의료기기 ‘카트원 BP’는 사용자가 손가락에 착용해 별도 조작 없이 연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지난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고,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내장 이렇게 보여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서울광장서 교육 행사 진행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13~15일 열린 2023서울헬스쇼에서 백내장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 행사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백내장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눈치백단 캠페인’의 일환이다.
서울헬스쇼 부스에서는 ‘백내장 눈치채기’라는 테스트를 시연했다. 테스트는 백내장의 질환, 증상에 대한 교육과 함께 백내장 환자의 시야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됐다. 부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특수 안경을 통해 백내장 환자의 시야를 체험하고, 환자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는 “백내장은 50대 이상 성인 2명 중 1명에게 발병할 정도로 흔하지만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백내장을 뒤늦게 발견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교육 행사를 통해 백내장 증상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드림텍, ‘2023년 세계바이오센서 학회’ 메인 스폰서 참여
드림텍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년 세계바이오센서 학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계바이오센서 학회는 1990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바이오센서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드림텍은 이번 학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학회기간 동안 대규모 부스 전시를 열고 2015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알렸다.
드림텍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바이털 사인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바이오센서,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카디아솔로’, 무릎관절 재활치료에 쓰는 웨어러블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 의료기기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학회에 참가한 연구기관, 관련 기업과 교류해 협업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