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투표가 결선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선 투표에서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2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우디가 179개 국가 중 70여개국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며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가) 결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의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으로 간다”며 “사우디가 1등, 한국이 2등으로 결선에 가서 (우리가) 뒤집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통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표를 획득하려 하고 있다”며 “만약 결선에서 이탈리아가 없다면 유럽 쪽을 우리가 가져와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선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가수 싸이 등이 참여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