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아니면 말고식’ 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타국에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과 반하는 내용으로 서한을 보낸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괴담 선동꾼과 야합해 공포 마케팅을 골몰해선 안 된다”며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선동하면서도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다. 자가당착의 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식’ 선동 때문에 어민과 수산업자들이 아우성”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 몰두를 언제까지 할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타국에 외교 정책과 반하는 내용으로 서한을 보내 외교적 접촉이나 선동‧선전 행위를 시도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괴담 국제 동맹을 시도하겠다는 거냐. 국내 괴담 선동도 부족해서 이젠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행태는 외교권 침해이자 윤석열 대통령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사드괴담 선동이 거짓으로 밝혀졌는데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 괴담 수출행위를 멈추라”고 소리 높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