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과학적 결과가 나오기 전 선동부터 했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마포갑 출마설에 대해 당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야당이 유난”이라며 “무조건 오염수는 안 된다는 반일 정서를 부추기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선전‧선동을 해서 먹혔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광우병 파동과 사드 전자파로 재미를 봤던 정당이다. 양치기 소년이 된 상황인데도 이 문제를 또 우려먹으려고 하고 있어서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마포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당과 어느 지역에 지원했다는 얘기는 밝히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내가 마포갑 주변에 살기 때문에 나오는 것 같다. 당에 소속된 사람으로 당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과 당에 서운한 부분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마음이 없었겠냐”며 “호남 쪽에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접근했는지와 인사나 여러 측면에서 민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어느 정도 해왔는지에 대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