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무너진 제주, 트레이드 통해 김건웅·임창우 영입 완료 [K리그]

중원 무너진 제주, 트레이드 통해 김건웅·임창우 영입 완료 [K리그]

반대급부로 윙백 안현범 전북에, 수비수 이지솔 강원으로 보내

기사승인 2023-07-19 07:30:02
제주 유나이티드가 김건웅(왼쪽)과 임창우(오른쪽)를 동시에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2건을 단행했다.

제주 구단은 18일 “측면 수비수 안현범을 전북으로 보내는 대신 김건웅을 데려가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며 “수비수 이지솔을 강원으로 보내고, 베테랑 임창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최근 간판 미드필더인 이창민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뒤 경기력이 저하됐다. 5월 한 때 2위까지 올랐던 제주는 최근 8경기에서 3무 5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8위(승점 30점)까지 추락했다. 제주는 중원 보강을 위해 팀의 주전급 선수들을 보냈다.

2016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김건웅은 지난 시즌 수원FC에서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11경기 출전)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제주 구단은 김건웅에 대해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즉시 전력감”이라며 “탄탄한 체격(185cm, 81kg)과 안정적인 볼배급 능력, 뛰어난 체력을 갖추고 있어 주력 포지션인 미드필더는 물론 전술 변화에 따라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우는 안현범의 공백을 메우는 것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풀백과 중앙 수비수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이다.

세트피스 득점력도 임창우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제주는 임창우에 대해 “안현범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라며 “공수 균형이 탁월해 주 위치인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수비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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