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14일 발매한 솔로곡 ‘세븐’(Seven)은 최신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솔로 가수가 이 차트 꼭대기에 오른 사례는 같은 팀 멤버 지민에 이어 정국이 두 번째다.
핫 100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판매량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세븐’은 공개 일주일간 미국에서 2190만번 스트리밍됐다. 디지털 음원과 싱글 판매량은 15만3000개를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으로는 640만 청취자에게 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2명 이상의 멤버가 솔로곡으로 핫 100 1위를 밟은 9번째 그룹이 됐다. 팝 음악 역사상 이런 기록을 가진 팀은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원디렉션 등 손에 꼽는다.
‘세븐’은 빌보드와 함께 팝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3위로 데뷔했다. 발매 직후에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600만번 가까이 스트리밍돼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로 직행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러한 스트리밍 횟수는 역대 톱 송 글로벌 신규 진입 곡 중 최다 신기록”이라고 귀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