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바가지 논란 GS25 “물류비 반영”...가격 인하

잼버리 바가지 논란 GS25 “물류비 반영”...가격 인하

기사승인 2023-08-04 14:31:04
연합뉴스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매장을 마련했던 편의점 GS25가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자 제품 가격을 다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비싸게 판매했다. 예를 들어 일반 매장에서 700원에 팔리는 얼음컵은 현장에서 1500원에 판매됐다.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에, 코카콜라 500㎖ 가격은 2500원으로 일반 매장보다 9% 가량 비쌌다.

이에 일부 참가자와 학부모들이 불만을 호소하자 GS25는 전날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렸다.

GS25는 이와 관련해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모든 상품을 시중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현장의 경우 원래 매장이 있던 곳이 아니고 물건을 내리기 힘든 정도의 갯벌이어서 대형 천막과 냉동 컨테이너는 물론 특수 장비 동원에 수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휴대폰 충전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고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새만금 지역에서 진행되는 잼버리 영지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에게는 4일부터 생수를, 6일부터는 냉동 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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