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폭풍 성장 중”

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폭풍 성장 중”

기사승인 2023-08-07 10:35:48
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지난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생후 30일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제법 판다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으로,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지난달 7일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판다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다. 

생후 30일차를 맞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 1.1kg, 1.2kg을 기록하며 한달 사이에 체중이 각각 6배, 8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쌍둥이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가 두 마리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를 케어하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사육사가 보살피는 방식이다. 두 마리 모두 어미와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생후 한 달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왼쪽 첫째, 오른쪽 둘째. 에버랜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들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 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쌍둥이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는 물론, 에버랜드 블로그,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련 영상 조회수 합산이 3000만뷰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은 푸바오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 수 100만명을 확보한 우량 채널에 주어지는 골드 버튼을 받았다.

에버랜드는 2019년부터 유튜브를 통한 고객 소통을 본격화하기 시작해 같은해 5월 10만 구독자 채널에 주어지는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이후 4년 2개월 만인 지난 21일 10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 올해 상반기 증가한 구독자만 23만명에 달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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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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