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에서 벽돌로 단말기(키오스크)를 여러 차례 내려찍은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연합뉴스와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52분께 부천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도망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점주는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가게 폐쇄(CC)TV를 돌려본 뒤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이들이 이날 오전 5시38분 가게 밖에서 주워 온 것으로 보이는 벽돌로 단말기를 20여차례 내려치다가 가게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의 범행으로 시가 350만원 상당의 단말기가 일부 파손됐다.
신고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들의 나이대는 10대로 추정된다”며 “이들이 검거되면 특수절도미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