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있지도 않은 통계 조작을 만들어낸 감사원의 조작 감사야말로 국기문란”이라고 평했다.
강 대변인은 “애초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된 조작 감사였으니 이는 당연한 결과”라며 “역시 윤석열 대통령실의 첨병을 자처하는 감사원 답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통계 체계 개편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치고, 통계 조사와 작성에는 수많은 공무원과 조사원들이 참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 조작은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감사원은 특수통 검사들의 왜곡된 시선으로 통상적 업무 절차를 끝내 조작으로 몰았다”면서 “전임 정부를 탄압해 현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파렴치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날 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가격 통계 조작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최소 94회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문 정부 고위직 22명이 당시 정권에 유리하도록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