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벨리즈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했다. 정상회담과 접견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만나 지난 8월 가서명한 무상원조 기본협정과 벨리즈 EDCF 대상국 편입을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 디지털 신분증과 토지관리 디지털화 등 전자정부 구축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부산과 벨리즈시티 간 해양도시 자매결연 MOU를 계기로 두 도시 간 교류에 증진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 문화 수준을 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해서 공유 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의 접견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인 코트디부아르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의 ‘K-라이스벨트’ 참여를 환영하고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최초로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후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네 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건설 중인 국립암센터가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