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만점자 2520명…‘킬러문항’ 없앤 9월 모의평가 보니

수학 만점자 2520명…‘킬러문항’ 없앤 9월 모의평가 보니

기사승인 2023-10-04 08:54:36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킬러 문항(초고난도문항)’을 배제하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와 영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8점 올랐다. 6월 모의평가(136점)보다 6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원 점수가 다른 수험생보다 얼마나 잘 봤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오른다. 국어 만점자도 135명으로 지난해 수능(371명)보다 줄었다.

영어 역시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1만6341명(영어 응시자 4.37%)이 1등급이었다. 절대평가 전환 이후 2019학년도(4.19%)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웠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이다.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1점, 6월 모의평가(151점)보다 각각 하락했다. 만점자는 2520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과 비교해 2.7배 늘었다.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지난해 수능(11점)보다 대폭 줄어든 것은 선택 과목 간 유불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