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앞에 흉기 두고 간 4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한동훈 집 앞에 흉기 두고 간 4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기사승인 2023-10-16 07:43:59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임형택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갔다가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15일 신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장관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A(42)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흉기와 토치를 두고 간 혐의(특수협박·특수주거침입)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권력자 중 기억나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 장관의 집 주소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정당 등에 소속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일용직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일해왔으며,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