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 ADEX’(서울 아덱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시회를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열린 서울 아덱스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다. 이 전시회에서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장비의 수출 기회 확대, 해외업체 기술교류를 위해 열렸다.
올해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2021년도 기준 규모가 20% 확대됐고 실내 전시관 규모도 17% 커졌다.
대표단 참가는 75% 늘었다. 방산수출 유망 국가의 군 고위관계자와 획득사업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 바이어 등 57개국 116개 대표단이 참여를 확정했다.
서울 아덱스 측은 전시회를 통한 비즈니스 상담액을 약 33조원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39종 67대의 항공기, 39대의 지상 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한미동맹 70년을 보여주는 미국 측의 장비도 공개된다.
야외 전시장은 국산항공기의 역사를 콘셉트로 전시가 이뤄진다. 전시 장비는 △KT-1 웅비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한국형 기동헬기 △마린온 헬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이다.
지상장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보병전투차량이 전시된다. 미국 항공자산인 EA-18G 전자전기와 U-2 정찰기, C-5M 전략수송기, E-3C 조기 경보통제기도 특별 공개된다.
서울 아덱스 관계자는 “우수한 국산 무기체계를 통해 국민과 해외 대표단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이겠다”며 “서울 아덱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과 해외 방문객이 이를 실감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