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매장을 확대하고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내용의 성장 가속화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북미 이외의 지역 매장을 3만5000개로 확장하고 3년간 30억달러(4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 확장과 관련해 지난달 1일 현재 2만200개 수준인 북미 이외 지역의 매장 수를 1만5000개 더 확장한다. 1만8000개에 달하는 북미 지역 매장도 2000개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3만8000개에 달하는 매장을 2030년까지 5만5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 3년간 30억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도 내놨다.
30억달러 중 10억 달러는 매장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줄이고, 나머지는 판매되는 상품의 비용 절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93억7000만달러(12조4995억원)로 1년 전보다 11.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2억9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1.06달러(1414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0.97달러)보다 높았고, 1년 전 0.76달러보다도 개선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보다 9.48% 상승 마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