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일본의 전설적인 밴드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가 한국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펼친다.
Mnet 측은 8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공연장에서 마마 어워즈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연진 및 축하공연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마마 어워즈에는 요시키를 비롯해 그룹 다이나믹 듀오, 저스트 비, 트레저, 래퍼 이영지, 안무가 모니카가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그룹 동방신기, 세븐틴 등 1·2차 출연자 라인업을 포함하면 24개 팀이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른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 원더 스테이지 △ 테마 스테이지 △ 슈퍼 스테이지 △ 메가 스테이지 등 4개 무대를 시상식 대표 무대로 내세웠다.
원더 스테이지에선 외국 가수와 한국 가수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진다. 요시키와 한국 가수들의 합동 공연도 원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관객에게 소개된다. 무대에 오를 한국 가수는 시상식 당일 공개될 전망이다.
테마 스테이지는 Z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합동 공연으로 꾸려진다. 이영지,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멤버 일부가 함께한다.
슈퍼 스테이지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무대다.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케플러 멤버 샤오팅,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 안무가 모니카, 바다가 신화 속 여성 캐릭터를 재해석한다. 이밖에도 아직 콘셉트와 라인업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슈퍼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메가 스테이지는 거대한 규모를 강조한다. 올해 호스트로도 출연하는 전소미가 ‘메가 테크토닉’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다만 올해 솔로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나 빌보드 음반차트 1위에 오른 그룹 스트레이 키즈, 노래 ‘디토’ 등을 히트시킨 그룹 뉴진스 등 대형 가수가 빠져 ‘라인업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찬욱 Mnet 사업부장은 출연 가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논의하고 있다. (추가 출연이)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이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도쿄돔은 회당 5만명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으로 K팝 시상식이 이곳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