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최대주주로…지분율 65%

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최대주주로…지분율 65%

기사승인 2023-11-13 19:25:31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대원제약 진천공장 모습. 대원제약

대원제약이 화장품 제조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주식 8000만주를 400억원에 취득했다. 주식 취득 후 대원제약의 에스디생명공학 지분율은 65.3%가 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경영권 참여 및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원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1년 극동에이치팜 인수를 마치고 지난 6월 대원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측은 대원헬스케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통해서는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며 15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점차 떨어지며 5년째 영업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법정관리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원제약이 수성자산운용, 코이노와 구성한 DKS 컨소시엄을 통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기로 결정, 지난 10월5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통보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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