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전장연,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기사승인 2023-11-20 15:15:4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약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두 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예산 증액 반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34분쯤 시청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전장연이 탑승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9월25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예산 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멈추기로 한 바 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에도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국민통합위원회의 정책제안인 ‘모두를 위한 이동의 자유’에 대한 예산 반영은 없었다”고 재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집회 이후 경찰은 해산을 시도했고, 전장연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 활동가 1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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