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가 디플러스 기아(DK)와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DK는 2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허수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7년 11월에 공식적으로 데뷔한 허수는 이번 계약으로 DK에서 총 9년을 몸담게 됐다.
2017년 11월 담원 게이밍(현 디플러스 기아)이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데뷔한 허수는 팀의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이후 DK의 미드라이너로 굳건히 활약해왔다. 특히 DK에서 3번의 LCK 우승, 한 번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LCK를 대표하는 미드라이너로 자리 잡기도 했다.
올해를 끝으로 ‘캐니언’ 김건부가 DK를 떠나면서 허수는 DK의 유일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허수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는 이 판(LoL e스포츠)이 없어질 때 까지, DK다”라면서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DK는 허수의 재계약 발표에 앞서 2024년 로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탑 라이너에는 ‘킹겐’ 황성훈이 합류했고, 2군에서 활동하던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이 1군으로 본격 콜업됐다. 원거리 딜러에는 ‘에이밍’ 김하람이 DK로 이적했으며, 서포터에는 최근 2년간 DK에서 뛴 ‘켈린’ 김형규가 재계약을 맺었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최용혁이다. 기존의 김건부가 굳건히 지키던 정글러 자리에 새로이 합류한 만큼 눈길을 끌고 있다. ‘LCK 챌린저스 리그(CL)’에서 활동할 때도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코칭 스태프로는 ‘제파’ 이재민 감독이 선임된 가운데, 2군 팀을 맡던 ‘버블링’ 박준혁 코치가 1군 코치로 합류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