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일 한국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광동제약에 매각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7일 비엘팜텍은 광동제약에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주식을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실사 등 후속절차를 거쳐 비엘헬스케어 주식 58.74%(621만1054주)를 300억원에 매도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에 필요한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신소재 연구 및 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충북 오창에서 1공장과 2공장을 운영 중인데, 1공장의 경우 최신 자동화 시설을 갖춰 모든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광동제약은 신설법인 케이디헬스바이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하고, 인수한 비엘헬스케어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엘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