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특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오는 2028년까지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제이엘케이는 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기업 임원진 및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을 전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현재 제이엘케이 제품은 국내 병원의 56%를 점유하고 있다”며 “비급여 솔루션을 확대하고 임상 현장의 차별화된 사용성을 강화해 2028년엔 국내에서 뇌졸중 관련 의료기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뇌출혈 검출 솔루션 ‘JBS-04K’,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JBS-01K’ 등 관련 솔루션 11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급성부터 중증까지 뇌출혈, 뇌경색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유형과 예후 등을 예측한다. JBS-01K의 경우 지난해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해 비급여가 적용됐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의료기관 점유율과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의료기관 3000개소에 솔루션을 도입시켜 매출 6000억원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전주기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연구를 통해 검증된 성능으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