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설을 앞두고 건설·제조·물류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황을 점검한다.
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50인 미만 건설·제조·물류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직전에는 공기와 납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하거나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사고 위험이 높다.
노동부는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충돌)과 8대 위험 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 작업대 등) 안전조치 여부, 위험성평가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류경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일이 바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중소규모 사업장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달 29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는지 스스로 진단하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진단 결과는 컨설팅과 교육, 기술지도 등 지원사업과 연계된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