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턴트)들의 사직 행렬이 시작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한다.
빅5로 불리는 서울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곳이다.
대전협과 이들 병원 대표들은 전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정부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긴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해당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전체 수련 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