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비명계’ 공천 학살에 대한 당내 반발의 목소리가 예상된 가운데 의도적인 회피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이 주도해 오는 3일 창당하는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추진 경과보고와 더불어 공천에 전반에 대한 논의가 전개됐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본회의에는 참석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당대표 일정에도 의원총회 참석이 포홤되지 않았으며, 의도적으로 참석을 피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이날 참석한 여러 의원은 당의 전반적인 공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인 의원들이 하위 20% 명단에 포함돼 통보되고, 거의 다수가 비명계였다는 점에서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