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두고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11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새나·시오·아란)이 전홍준 대표를 고발한 사건이 최근 불송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새나·시오·아란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전홍준 대표를 고발했다. 이들은 전홍준 대표가 그룹의 음원과 음반 수익을 사실상 그가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법인자금 회계 원리를 잘 모르는 멤버들을 현혹해 고발을 부추긴 세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매한 곡 ‘큐피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멤버 중 키나가 소속사에 복귀하며 판도가 달라졌다. 새나·시오·아란은 소송 중이던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키나는 오는 6~7월쯤 새 멤버들과 피프피 피프티로 컴백할 예정이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