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만 있던 체육인 증명서가 ‘전자지갑’ 형식으로 새롭게 바뀐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오전 10시 올림픽회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체육 선수 대상 경기실적증명서, 선수등록확인서 발급 및 제출이 가능한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의 정식 오픈에 앞서, 관계기관과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비스 시연회에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한국체육대학교, 용인대학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달라지는 스포츠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앞으로 변화될 정보시스템의 편의성 및 신속성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체육인 전자지갑’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앱 형태로 개발됐다. 앱은 23개 종목의 경기실적증명서와 등록확인서, 연도별 선수등록 디지털배지의 발급과 영구 보관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자지갑에서 발급된 경기실적증명서 등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국체육대학교와 용인대학교의 체육특기자 입시처로 즉시 전송이 가능하며, PDF 파일 발급도 제공하여 사용자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고등부 및 대학 체육특기자 진학 등으로 경기실적, 선수등록확인서, 대회참가확인서, 팀 실적 등을 연간 5만 5천여 건 이상 발급하고 있다. 과거에는 종이 서류로 수기 제출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각종 체육인 증명서를 온라인상에서 즉시 제출이 가능하게 된다.
앞서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과기부⋅인터넷진흥원 주관 2023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3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일 정식 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대상 종목 및 대학교 등 연계 기관 확대를 통해 서비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