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이 7000명을 넘어섰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15~17일 3일 동안 전국 의대생 777명이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요건을 갖춰 휴학을 신청했다. 같은 기간 2개교 6명이 휴학을 철회했고, 6명이 휴학을 허가받았다.
지난달 19일부터 17일까지 총 7594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 1만8793명의 40.4%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또 6개 대학에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됐다. 교육부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