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00만원으로 목돈 모으는 현명한 투자 방법 [2024 미래경제포럼]

월급 100만원으로 목돈 모으는 현명한 투자 방법 [2024 미래경제포럼]

기사승인 2024-03-21 18:08:11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2024 쿠키뉴스 미래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ETF운용 본부장, 이주영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 종로센터장, 이윤경 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지원부장, 정소이 LH토지주택연구원 주택주거연구실 연구위원, 송금종 쿠키뉴스 기자 사진=임형택 기자

아르바이트 월급 100만원, 어떻게 모아야 할까. 한정된 월급을 활용해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예‧적금을 들어야 할까. 전세사 기 대란 속 안전한 내 집 마련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청년들의 이 같은 고민을 쿠키뉴스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쿠키뉴스는 21일 국민일보 컨벤션홀에서 ‘제8회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생안망(이번 생은 안 망했다) : 청년 자산형성 콘서트’를 주제로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세대를 위해 각 분야 자산형성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청년도약계좌, 변동 금리 적용 혜택 볼 수 있을까
▶ 이윤경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지원부장

“변동금리가 적용된다고 해도 통상적으로 은행에서 기본금리를 설정하는 건 아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3.5%인데 만약 2%까지 떨어졌다고 하면, 3.5%까지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에서 설계를 하고 있다. 만약에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상향되는 금리에 맞게 상향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 도약 계좌는 다른 상품들보다 우선순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월 수입 100만원, 목돈 마련을 위해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
▶ 이주영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 종로 센터장

“가능하다면 사실 다 하는 게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있어 시작은 1000만원 모으기를 먼저 목표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입이 생기면 어디에 쓸 것인가 보다 50%는 무조건 적금에 들어야 한다. 또, 적금을 중간에 해지해서 카드 대금 결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 든 적금은 중도해지를 하면 안 된다. 목표 금액과 기간을 정하고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가져간다면 어떤 접근이든 성공적일 것.”

- 하반기 증시 흐름 긍정적 전망이 청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TF운용본부장

“하반기 긍정적인 증시를 정말 희망한다. 최근 전망으로는 미국 경기가 이제 확장 국면이 가속되지 않겠냐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메가 트렌드가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AI다. 청년들은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텐데 스마트폰 나타나기 전후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렇기에 AI가 실생활로 들어오는 변곡점을 넘어가면 혁명이 가능할 것. 괜찮은 AI산업 주식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공공임대주택 계약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 정소이 LH토지주택연구원 주택주거연구실 연구위원

“민간 임대 같은 경우 계약을 체결할 때 권리관계, 계약서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데 공공임대주택 같은 경우 민간 임대보다 계약의 안정성이 장점이다. 유의할 점은 청년을 위한 주택들이 유형이나 공급이 좀 한정됐다는 것이다. 원하는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이 있는지, 원하는 주거 형태, 입주 자격 조건 소득, 자산이 충족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 사회초년생에게 ETF 종목 추천
▶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ETF운용본부장

“투자를 처음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이다. 언제 들어가야 좋을지를 고민하면 시장에 못 들어간다. 투자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하냐가 아니라 내 생각대로 안 됐을 때 어떻게 복구하느냐,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다. 주식 투자는 마음대로 안 되는 게 90% 이상이다. 플랜B를 항상 염두하고 투자하는 게 가장 좋은 포인트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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