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임 사내이사로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부광약품 사장)가 선임됐다.
한미약품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경영현황 설명과 감사 및 영업 보고 등이 진행됐다.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서진석(OCI홀딩스 대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서진석 대표가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은 한미그룹이 추진하는 OCI그룹과의 통합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22일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이사가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 각자대표가 된 데 이어, 이번엔 OCI 측 인사가 한미약품 경영진으로 합류한 것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주총에서 작년 매출 1조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함께 205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더불어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 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외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