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해 오는 18일부터 지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5%, 103.2% 증가한 수치다.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 매출 극대화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비재무적 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정 대표는 “2021~2023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목표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며 “주주환원 규모 내에서 배당 후 잔여 재원이 있는 경우 이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재무제표 잉여현금흐름 기준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중간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3년간 현금배당 300억원 지급을 포함해 매년 3% 주식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 기준일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