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기자회견 공지했다 돌연 취소

황운하 의원,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기자회견 공지했다 돌연 취소

총선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회견 공지했다 바로 취소
국민의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예고

기사승인 2024-04-05 08:30:08
(왼쪽) 황운하 의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오늘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더러운 정치공작”이고 비판하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5일 황운하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국회에서 한 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전날 공지했으나 취소했다.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만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전날인 오늘 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학폭에 연루됐는데, 학교 측이 은폐·축소 처리했다’는 취지로 뜬금없는 허위 보도자료를 내고, 오마이뉴스가 이를 익명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운하 의원은 사전투표 당일 오전 9시 20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으로 허위 내용을 공지해 유포한 다음, 즉시 취소했다”며 “사전 투표 전날 이 무슨 짜고치는 더러운 정치공작질인가”라고 비판했다. 

공보단은 “학폭 자체가 없었고,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그러니 황 의원도 기자 회견하겠다고 던져만 놓고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을 비롯한 허위 사실을 SNS, 커뮤니티 등에 유포한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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