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6시 현재 전국 비례대표 개표가 94.45% 진행된 가운데 조국 혁신당은 24.05%를 기록해 10석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로는 비례대표 7번을 받은 김재원 후보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김 후보는 지난 3월 11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입당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선거유세 당시 이재명 후보의 공식 등장곡 ‘나를 위해, 제대로’를 불렀으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그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지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치 브로커라는 말도 마음이 아팠으나 극우 활동을 했다는 말은 더 마음이 아프다”며 “가수 활동을 하던 당시에는 이렇다 할 정치 성향을 가지지 않았고 친한 모 가수 선배의 부탁을 받아 유세 참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 글을 썼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