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에피즈텍’에 대해 국내 첫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텔라라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제로 연간 매출 규모는 108억5800만 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이번에 허가받은 에피즈텍까지 네 가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즈텍 관련 임상 연구 결과를 해외 학술대회 등을 통해 적극 피력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과 동아에스티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주요국에 ‘CT-P43’의 허가를 신청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에서 ‘DMB-3115’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