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앞두고 ‘온라인학교’ 설립 추진 [충남에듀있슈]

고교학점제 앞두고 ‘온라인학교’ 설립 추진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과목선택권 확대·교육소외지역 학습 지원 목적

기사승인 2024-04-21 12:24:15
주문형·지정형·지역특화형 등 다양한 교육과정 계획

(가칭)충남온라인학교 교명 공모 알림그림.

충남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가칭)충남온라인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충남온라인학교는 온․오프라인 시간제 수업을 개방해 운영하는 학교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교육 소외지역의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충남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은 갖추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실시간 온라인수업 중심의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로 단위학교 미개설과목과 다양한 고시외 과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에 기여하고, 충남교육청이 지향하는 학생 주도성 발현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주문형(참여학교의 신청) △지정형(사전예측을 통한 개설) △지역특화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설립예정지는 전 덕산고등학교 부지로 유휴시설물을 활용하여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온라인 강의실 6실 △융복합 강의실 1실로 각 실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수․학습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와 함께 내달 1일까지 신설학교 교명 공모도 진행한다. 누구나 참도교육청 누리집에 신청서를 작성하여 응모할 수 있으며, 교명선정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쳐 향후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개정을 통해 교명이 최종 확정된다. 

오명택 교육과정과장은“충남온라인학교 설립은 미래교육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교학점제의 내실있는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추진TF팀 "현장의 생생한 소리 듣는다” 어린이집 등 방문 

충남교육청 유보통합추진TF팀이 지난 19일 도내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육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충남교육청 유보통합추진TF팀이 보육 현장의 의견 청취와 실질적 운영 현황 분석을 위해 지난 19일 도내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3월 보육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보통합설명회에 이어 실질적 보육업무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유형별 유보통합 정책 추진 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유보통합추진TF팀은 보육 현장에서 △어린이집 운영 현황 및 보육 활동 △보육시설 견학 △보육통합정보시스템 사용 현황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활동을 참관하였다. 이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과 그간의 유보통합 진행 과정과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도내 유형별 어린이집 7개소와 육아종합지원센터 3개 기관을 방문하여 정책 추진에 따른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함께 현장을 방문한 김일수 부교육감은 “보육현장 일선에서 사명감으로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보육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현장이 공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나눔기자단·브이로그리포터 110명 위촉 

김지철 교육감이 2024 행복나눔기자단으로 위촉된 학생에게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굽히며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일 학생교육문화원에서 2024 행복나눔기자단과 브이로그리포터 110명을 위촉했다. 

올해로 10기를 맞이하는 행복나눔기자단은 충남의 학생과 학부모 95명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봉사단이며, 브이로그 리포터 역시 학생과 교사, 학부모 15명으로 구성되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서 서산지역 브이로그리포터 서령고 김한결 학생은 “학교와 동아리 활동 등을 재미있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만들어 교육소식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부모기자로 참여한 기효숙씨는 “학교와 지역 사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소식을 전달하는 기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위촉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생생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공동체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 마음 돌보기’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은 지난 1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오승주 박사를 초청해 ‘학생 마음건강 이해와 감정코칭'을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건강한 가정과 학생 정서 안정을 위해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충남도 내 권역별로 총 4차례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첫 교육으로 1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성장·발달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심신과 정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학생 마음건강 이해와 감정코칭’이란 주제로 오승주 박사의 특강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심리·정서적 위기 신호가 증가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는 학생을 더욱 잘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충남교육은 지난 19일 공약업무 담당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은 지난 19일 공약업무 담당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이광재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다시 쓰는 교육자치 회복력’ 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특징과 교육의 의미 ▲참공약(매니페스토) 운동의 추진 방향 ▲충남교육청에 대한 정책 제언 ▲충남형 이에스지(ESG) 교육 방향 설정 등의 내용을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무총장은 “참공약은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것으로 공약 이행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도민의 직접 참여가 중요하다”며 민주시민교육 및 학생 자치 확산을 강조했다. 

심상용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참공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공약이행과 이에스지(ESG)의 책임감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독서로’·‘온생각’시스템 활용 독서·인문교육 지원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공주에서 독서·인문교육 학교 담당자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4차례에 걸쳐 4권역(공주, 서산, 아산, 부여)에서 학교 독서·인문교육 담당자 배움자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배움자리는 ▲‘독서로’ 시스템 기능 활용의 실제 ▲디지털 기반 문해력 신장 ‘온생각’ 시스템 앱 활용 ▲독서토론·융합독서 우수사례 ▲학교도서관, 통합전자도서관 활성화 방안 안내 순으로 진행하며 교원 720여 명을 대상으로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하여 실시한다. 

특히, 올해 기능 개선된 ‘독서로’ 시스템과 충남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문해력 신장 앱인 ‘온생각’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학교 현장의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의 배움을 삶과 연결하는 데 독서·인문교육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교육청은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고, 행복한 삶을 준비하기 위하여 독서·인문교육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배움자리가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초등학교에서 놀이같은 독서·친구와 함께하는 기초문해력, 중학교는 토론중심의 교과문해력, 고등학교에서는 삶의 길을 성찰하는 진로문해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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