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했다. 총선 후 처음으로 만난 자리다.
민주당은 2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는 6시30분부터 9시까지 만찬하며 회동했다”며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두 당 사이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우리 사회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동에는 김우영 민주당 정무실장과 조용우 조국혁신당 정무실장이 배석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며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