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하나’…민주, 오늘 22대 국회의장 경선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하나’…민주, 오늘 22대 국회의장 경선

추미애‧우원식 양자대결
부의장은 민홍철·남인순·이학영 경쟁

기사승인 2024-05-16 07:29:49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추미애(왼쪽)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차기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치른다. 

16일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를 뽑는 당선자 총회를 연다. 후보가 되려면 재적 당선인 과반의 표를 받아야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한다.

먼저 국회의장 후보로는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6선)와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5선)이 나선다.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5선)·조정식(경기 시흥을·6선) 의원도 국회의장 후보로 등록했으나, 지난 12일 각각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남은 국회의장 후보 중에서는 통상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 관례에 따라 당내에서는 추 당선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첫 여성 국회의장이 탄생이다.

국회부의장 부의장 후보로는 민홍철(경남 김해갑)·남인순(서울 송파병)·이학영(경기 군포) 의원 등 3명(이상 4선·기호순)이 출마했다.

병원 입원 치료 등을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냈던 이재명 대표도 이날 당선자 총회를 통해 당무에 복귀해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로,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국회법은 총선 후 첫 임시회를 국회의원 임기 개시 후 7일이 되는 날에 열도록 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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