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대 국회에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민생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30일부터 31일까지 천안시 소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이 주도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다.
이어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며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민심을 가장 두려워하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특히 민생과 법치주의, 국가 미래를 위협하는 다수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 맞서 결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과 미래세대가 공감할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의석수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는 숫자를 보지 말자”며 “상대할 많은 당들을 인식하지만 우리가 바라보고 믿고 나가는 것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머릿수를 갖고 힘자랑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실력으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민주당의 의회독재와 입법폭주에 맞서 우리는 국민만 바라보고 하자”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