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비뇨기계 의료기기 사업 강화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판교 사옥에서 메디띵스(MEDithings)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전했다.
이번 투자는 양 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뇨기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이뤄졌다.
휴온스메디텍은 신장⋅요로 결석 치료용 쇄석기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형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 회사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생체신호 모니터링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메디띵스가 개발 중인 ‘메디라이트’는 요의를 느끼지 못하는 신경인성 방광 환자들을 위한 방광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다. 하복부에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붙이면 핸드폰을 통해 방광 내 소변량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배뇨 시점도 알려준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신경인성 방광 클리닉을 운영하는 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의료 현장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한 의료기기이다.
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메디띵스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비뇨기계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사업 확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