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 원구성 표결에 불참하고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규탄대회를 통해 “국회도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며 “대체 누구를 위한 폭주냐. 오로지 이 대표 방탄과 수호,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엔 민생도 국익도 없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이 대표를 위한 온갖 당리당략적 악법들이 일방 통과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중재하고 협의를 이끌 사람이 국회의장이지만 이젠 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락했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우원식 의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제 이 나라의 진정한 국회의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놀음에 빠져서 국민 무서운 줄 모른다”며 “이 모든 목적이 방탄임을 모를 거 같냐. 171석 권력으로 지금 소수당을 가로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의 판단은 가로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탄대회를 진행한 후 예결위회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