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130만 취약계층가구에 대해 올해 여름철 에너지 바우처를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5만3000원 지원한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360만 가구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1년 유예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6일 고위당정협의회 직후 결과 브리핑에서 여름철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취약계층과 더불어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두텁게 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 금액도 17만5000원으로 인상한다.
저출생 대응 방안도 모색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신청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수립한다. 중소기업에는 대체 인력 채용 지원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