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21일 NH농협생명과 공동으로 주선하는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Repowering) 사업’과 관련해 총 2700억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은 강원풍력발전의 노후화된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해 효율을 개선하는 국내 최초의 육상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이다. 총 금액 중 1700억원은 기업은행이, 1000억원은 농협생명이 약정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약정으로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리파워링 사업 부문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풍력발전은 SK E&S·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RE100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리파워링 사업 부문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전 영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소 분야 외에도 친환경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