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오는 11월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500개 학교에서 10만명 학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2023년 서울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문해력과 수리력은 여러 교과를 학습에 기반이 되는 기초 소양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하는 것으로 교과를 기반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 실시하는 진단검사는 500교에서 약 10만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중․고 210교에서 약 4만5000명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약 120% 확대된 규모다.
진단검사는 오는 11월4~7일 동안 각 학교별 일정을 고려해 학년 또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검사를 위해 24~25일 왕십리 디노체 컨벤션에서 초·중등 시행학교 및 진단검사에 관심 있는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설명회’도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문해력 이해도 제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전문가 특강, 진단검사의 목적 및 시행 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시행 후 검사 결과를 활용한 각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는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 운영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지도자료 개발 보급 △수업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이다.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편성 반영 △협력강사, 키다리샘, 학습튜터 등을 활용한 기초학력 책임 지도 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단과 정보 제공,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하여 서울 학생의 미래역량 신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