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관련 6명 사망자에 대해 추가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이로써 23명 사망자 모두 신원이 특정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6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이다.
일부 사망자의 경우 칫솔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이 특정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 가족 DNA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치고 유가족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면서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