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중독과 입법독재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31일이 됐는데 민주당의 탄핵중독과 입법독재로 가득 찼다”며 “이재명 살리기와 탄핵정국 조성을 위해 언론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사법 방해를 자행하고 검사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위원장 등 자신들의 앞길에 거슬리는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국기문란 행위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유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재임 기간에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 모두 졸속 탄핵에 해당한다면서 결국 폐기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민주당은 윤 정부 2년간 (발의한) 졸속 탄핵 결말을 하나하나 되짚길 바란다”며 “전부 기각이나 기각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식적으로 봐도 검사탄핵안에 대한 기각이 예상된다”며 “민주당이 수사 검사를 보복한다고 해서 이 대표 죄가 사라질 수 없다. 많은 법조계 인사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에 대해 법치 파괴를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비대위에서는 권오현 미디어특별위원을 미디어법률단장으로 임명했다. 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명부를 의결했다.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총 84만3292명이다. 이중 대의원은 9440명, 책임당원은 79만430명, 일반당원은 4만3422명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