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연구를 통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국제세션을 추가해 세계 연구자와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간다.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인사협)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2024 부산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는 100개가 넘는 국내 인문사회분야 연구소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저명 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참여 연구소가 2배 이상 늘었다. 세계학술대회의 명칭에 걸맞게 국내 학자와 해외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서 진행하는 국제 세션도 새로 도입했다. ‘국가위기 대응 국제네트워크’, ‘동아시아 냉전체제’, ‘글로벌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분과’, ‘한국과 미국의 AI 기반 글로벌 교육’ 등에서 3개국 이상 학자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부산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인 만큼 지방에 닥친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지방소멸,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디아스포라, 다문화 등 한국사회의 거대위기를 개선하고 해결하는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인사협은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성호 인사협 회장은 “부산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통하여 인사협에 참여하는 연구소들 사이에 미래적 융합적 연구가 활성화되고, 학술대회 성과들이 한국의 국가 난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