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다음주 중 실무 작업이 마무리 될 거 같다고 밝혔다. 또 22대 총선 핵심 인물 중 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면담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총선 백서에 대해) 다음주면 실무적으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시기에 대한 질문에sms “당대표 후보 4명 중 1명이 우리 당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4명 모두 동의하면 다음주에도 발표할 수 있다. 총선백서가 전당대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데 찍어야 될 마지막 도장은 한 후보 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전당대회 출마결정이 나기 전 우리 생각은 6월말에서 7월초 정도에 개혁안 중심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전당대회에 총선백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출간시기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총선에 깊이 관여한 인물 중 한 후보만이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선 한 후보 말고 다 했다”며 “총선에 깊이 관여한 핵심 관여자 중 유일하게 빠진 사람은 한 후보 말고 없다. 바쁜 거 같아서 서면질문지를 보냈는데 아직 회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당대회에 나왔으면 정치인 한동훈으로 데뷔해야 하는데 검사 한동훈이 재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본회의장에서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특검법 상정을) 막았는데 당대표가 될 수 있는 4명 중 1명이 그러는 건 우리를 무력하게 하는 메시지”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