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 방식은 당원 80%·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진행됐다.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3일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김재원·장동혁·인요한·김민전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며 “당헌에 따르면 4위 이내에 여성이 없으면 여성 득표자 중 최고 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하게 된다. 따라서 4위 후보자인 박정훈 후보 대신 김민전 후보가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득표 결과, 최다 득표자는 장동혁 후보(20.61%·20만7163표)였다. 이어 김재원(18.70%·18만7964표), 인요한(17.46%·17만5526표), 박정훈(16.41%·16만4919표), 김민전(15만1677표·15.09%), 박용찬(4.50%·4만5205표), 이상규(3만1629표·3.15%), 함운경(2만5973표·2.58%), 김형대(1만5092표·1.50%) 순이었다.
당선된 후보들은 당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후보는 “당선 시켜준 깊은 뜻을 잘 알고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해결하겠다”며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인요한 후보는 “임기가 3년 남은 윤 정부가 꼭 성공하도록 잘 지키겠다”며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모든 의견을 합쳐서 다시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민전 후보는 “우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개딸 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동안 민주적으로 경쟁했다”며 “시도정당이 중앙당보다 큰 역할을 하는 뿌리가 강한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