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남편’ 치과, 2호선 강남역에 이름 붙는다…11억에 부역명 낙찰

‘자우림 김윤아 남편’ 치과, 2호선 강남역에 이름 붙는다…11억에 부역명 낙찰

기사승인 2024-08-13 08:27:40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사진=박효상 기자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치과의사인 김형규가 운영하는 치과병원 이름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의 부역명이 됐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역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 입찰 결과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역명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형규씨가 수석원장으로 있는 하루플란트치과는 강남역을 11억1,1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가인 11억1,100만원은 이 사업의 역대 최고가로, 기존 최고가 역사는 신한카드가 병기 중인 을지로3가역으로 8억7,000만원이었다.

역명병기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해소 차원에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번 낙찰에서는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을 비롯해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10억원에, 유진투자증권이 여의나루역을 2억2,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해 3년 동안 표기된다.

서울대 치대 출신인 김형규는 1995년 VJ로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그룹 킹조 멤버로 활동했다. 2006년 김윤아와 결혼한 후 치과를 개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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